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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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등산 유의 사항일상 2008. 3. 5. 19:42
조만간 지리산 2박3일 종주 산행을 떠나볼 계획이다. 3월말이라도 춥겠지? 아마도 산에 눈도 아직 있을테고.. 잘 준비해가지 않으면 다친다.. ^^ 아래는 ahnliang 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좋은 내용이다. ---------------아래----------------- 겨울 산을 우습게 보지 말고 준비물 철저히 챙길것. ------------------------------------------------------------------------ 탈진상태와 추위가 겹쳐서 일어나는 사고가 피로동사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체력소모가 극심한 겨울 산이므로 무리한 산행일정을 일단 피해야 한다. 자칫 동사와 동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충분한 영양 섭취와 바람과 눈에 대한 미흡한 대비로 인해 탈진상태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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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단련 윗몸 일으키기일상 2008. 2. 21. 19:50
방안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다하다 지쳐버렸다. 재미도 없고 체중을 버티지 못한 대롱같은 팔이 후덜덜 거렸다.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거나 DMB로 드마라 볼 때 할만한 간단한 운동을 찾던 중 윗몸일으키기가 생각났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혼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어렸을때 큰 장농 아래나 무거운 이불 아래에 발을 넣고 했던 기억이나, 해봤더니 장농이 쓰러지고 이불이 나죽는다하고 퍼질러졌다. 마음은 그대로인데, 몸이 육중해진던 것이다. 상심하고 있던 차에 쥐시장을 검색해보니 이런 훌륭한 기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서 훌륭하다고 생각했으나 물건을 받아보니 상당히 조잡한 제품 조립과 들쭉 날쭉한 끝 마무리에 화가 날 지경이였다. 특히, 맨발로 사용하면,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무늬가 들어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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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일상 2008. 2. 17. 19:23
다년간 겨울만 되면, 터지는 코피에 이제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 처음엔 당황스러워하며, 연신 흘러내는 피를 어찌할바를 모른채 코만 하늘로 치켜세우고 피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한참을 천장만 바라보다 슬쩍 고개를 내리면 다시 주루룩.. 그래서 옷도 버리고 책도 버리고 (만화책ㅡ,ㅡ;;) 키보드도 버린적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미간에 약간의 자극만 느껴도 이것이 코피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끝에서 살짝 들어간부분이 간질간질하면서도 깊은 곳에서 부터 시작되는 약간의 시원한 느낌, 그리고 이어지는 시큼한 피냄새 컨디션을 괜찮을땐 철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 즉시 휴지부터 찾아놓고, 이것이 코피인지 아닌지 휴지를 간단히 말아서 수셔서 확인한다. 눈으로 확인하면 겨울철엔 50% 확률로 코피가 파악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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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범퍼 긴급수리일상 2008. 2. 14. 20:03
지지지난주 주말에 실수로 페롱이 앞범퍼 우측에 중상을 입혔다. 겉은 말짱한데 범퍼 속에 지지대가 와장창 소리와 함께 가루가 되버렸다. 구정연휴 내내 덜덜거리는 안개등을 달고, 수시로 발생하는 덜그락 소리에 노심초사하며 안전운전했다. 급기야 어제는 회사 사람을 태우고 가던 중에, 작은 둔턱을 넘는 순간, 간신히 숨죽이며 달려있던 조각들이 '이젠 안녕'을 외치며 길 바닥에 사정없이 내동댕이 쳐졌다. 워낙 오래된 부품이라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이 산산소각 나서 뒤 따라오던 차들에게 미안함이 하늘을 찔렀다. 페롱이를 잘 지지해주던 부품들아.. 지못미..흑.. 어제 견적을 받아보니 새 범퍼는 구하기도 힘들고 재생범퍼(중고를 수리하고 도색한것)를 하면, 안개등까지 해서 175,000원이라는 차값의 35%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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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호텔 온천일상 2008. 1. 30. 16:16
간만에 숙직으로 온몸이 뻐근하고 다음주가 설이라 맘먹고, 홍인호텔 온천을 가봤다. 유성호텔온천과 스파피아를 주로 다니다 새로운 온천에 모험을 한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은 망할까 두렵기도 하지만 일단 즐겁다!!! 요금이 4,500원(5,000원,09/06/10)이라고 바싸다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1,5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있다. OTL 탕에 들어가니 공간도 넒직하고, 물도 괜찮았다. 일단 샤워하고, 온탕에서 몸을 충분히 불리니고 나니, 어서 몸에서 분리시켜달라는 백만년 묵은 때들이 아우성을 친다. 500원 주고 산 때밀이 수건으로 약 40분가량 (등치때문에오래걸린거다라고믿고싶다=.=) 묵은 때와 전투를 치르고 대나무로 하늘을 살짝 가린 노천탕에 머리만 내놓고 누워있으니, 머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