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취미생활 골프일상 2021. 7. 14. 10:18
골프 한번 배워봐야지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어제 우연히 아는 형님 추천으로 스크린골프를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봤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유튜브로만 보다가 직접 보고 만져보니 느낌이 생소하고 생각보다 무겁고 맞추기 힘들어서 놀랐다. 연습 시간에 드라이버로 250,270미터씩 땅땅치는 3년 먼저 시작한 친구를 보니 고막이 쩌렁쩌렁 울렸다. 유튜브 조윤성 프로 채널에서 배운 동작을 기억하며 연습도 해보고 9홀까지 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계속된 더블파에 쉴 틈이 없어서 몸도 힘들고 집중력도 점점 떨어졌다. 집중하면 뭔가 되는 것 같고 힘들어서 대강하면 100% 슬라이스가 나는 정직한 스포츠였다. 가끔 스크린가서 혼자 놀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장갑은 무난한 걸로 하나 사고, 세트는 중고로 찾아봐야겠다는..
-
취미생활 라틴댄스일상 2021. 7. 9. 15:34
어제 두번째 라틴댄스 강습에 참여. 첫 수업엔 4명의 왕초보가 엉거주춤 거울앞에서 나름 흥을 돋우는 베이직스탭을 밟았으나, 어제 두번째 수업은 단체로 열맞춰 추는 라인댄스도 배우고 거울 앞에서 혼자 연습하는 씩씩하게 해냈다. ㅋ 수업 후, 동호회 고참들의 정모를 볼 수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보던 것 보다 더 열정적인 분위기에 쭈그리기 되어 한참 앉아있었다. 분위기 파악과 적응이 아주 힘들었다. ㅜㅜ 그래도 용기내서 거울 앞으로 3번쯤 베이직을 연습했다. 수년간 내공이 쌓인 분들이 열정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수업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집에 와서 씻고 나니 11:40 정신없이 쓰러져잤다. 간만에 밤잠 설치지 않고 아침까지 꿀잠을 잤다.
-
가끔 아무글이나 써놓고 싶을때가 있다.일상 2021. 7. 6. 09:29
그냥 아무 의미 없을수도 하고 싶은 머리속 이야기일 수 있는데 남기고 싶을 때가 있다. 예전엔 수첩에 적었던 짧은 생각들을 여기에 남겨본다. 1. 나는 작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예민한 사람이다. 대범한 척 했지만 한참 지나고 생각해보니 처음 그 사람에게 들었던 그 이야기의 느낌을 손쉽게 외면하여 내면화하고 점점 커져서 감당하지 못할 때쯤 던져 버린 것 같다. 작은 감정을 그때 그때 표현하자 비록 나의 느낌으로 그 관계가 즉시 끝나더라도 말이다. 그럴 관계라면 언젠가는 끝날테니... 2. 처음엔 잘 보이고 싶어 숨기고 연기할 수 있지만 오랜동안 함께 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편하게 보일 수 있어야한다. 이 것은 누군가에게 수용되어 본 경험이 쌓여야 가능하다. (특히, 부모에게 수용되는 경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