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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 비전 (스포주의)엔터 2022. 2. 10. 16:17
시작부터 70년대 흑백 시트콤의 과장된 표정과 대사로 레트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마블의 어벤져스 아닌가... 눈에 힘을 땋 주고 초집중하였지만, 어느새 완다 드라마에 감정동조해버렸다. 타노스에 의해 분해?살해? 되어버린 비전에 대한 그리움으로 애도 기간을 보낸 완다는 비전의 유품에서 발견된 지도를 찾아간다. 지도의 목적지는 다름아닌 비전이 남긴 '평생을 함께할 집'(이라고 하지만 집터). 그 순간 완다는 폭주하고 '헥스'라고 불리는 변칙성 공간을 만들어낸다. 헥스는 마을 전체를 감싸고 주민들의 정신을 조정하여 시트콤 배우로 만들어버린다. 마지막으로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비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행복한 부부의 일상을 시작한다. 드라마는 신혼 점프에 출산 점프를 거듭하여 순식간에 10살 아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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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Better Call Saul 베터 콜 사울 시즌2 4화 감상평엔터 2016. 3. 14. 03:34
*줄거리는 아니지만 s2e4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일부 스포 포함. 시즌1에서 착하고 유창한 언어의 연금술사로 나온 지미 맥길이브레이킹 베드의 사울골드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시즌2에서는 좀 더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시즌1 마지막화에서 척은 개과천선한 동생을 질투심에 눈이 멀어 태클 걸고 있는 못난 형의 모습이 였다. 그러나 시즌2 2,3,4화를 거치면서, 형 척은결과보다는 과정을 효용보다는 합의, 협업을 중요시하는 로펌 문화를 (지미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이고 관료적으로 보이는 로펌 문화)뼈 속 깊이 이해하기 때문에.진심으로 동생을 걱정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화까지 지미는 사회에 순응하지 못한 천재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여지며,신념의 변화가 없으므로 당분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