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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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두주일상 2007. 10. 19. 10:13
한의원 체질검사에서 소주 여러잔보다 독한술 한잔이 내 체질에 맞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 종종 술을 마실때면 중국술이 땡긴다. 독하지만 불순물이 없다보니 아침에 두통 같은 숙취가 없다. 중국술 가운데에서도 이과두주는 가장 저렴하고 깔끔하다. (마트가:560원) 마치 우리의 소주처럼 투명한 빛깔이며 냄새는 약간의 고량주의 고량와 알콜이 뒤섞인 냄새다. 죽엽청주, 동부가주, 천진고량주 등 여러 중국술을 먹어봤지만, 사실 이과두주 만큼 깔끔한 맛이 나는 중국술은 없었다. 무엇보다 56℃나 되는 알콜도수는 한병(125ml)을 먹고도 소주 2병을 먹은 효과를 나타낸다. (64℃짜리도 가끔있다) 취기를 바랄때면, 1인당 딱 1병이면 충분하다. 더 먹어봤지만 별로 좋은 모습 보이기 힘들다. :P 한잔의 이과두주는 기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