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홍인호텔 온천

미트파티 2008. 1. 30. 16:16

간만에 숙직으로 온몸이 뻐근하고 다음주가 설이라 맘먹고,
홍인호텔 온천을 가봤다.

유성호텔온천과 스파피아를 주로 다니다 새로운 온천에 모험을 한 것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은 망할까 두렵기도 하지만 일단 즐겁다!!!

요금이 4,500원(5,000원,09/06/10)이라고 바싸다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1,5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있다. OTL

탕에 들어가니 공간도 넒직하고, 물도 괜찮았다.
일단 샤워하고, 온탕에서 몸을 충분히 불리니고 나니,
어서 몸에서 분리시켜달라는 백만년 묵은 때들이 아우성을 친다.
500원 주고 산 때밀이 수건으로 약 40분가량 (등치때문에오래걸린거다라고믿고싶다=.=)
묵은 때와 전투를 치르고
대나무로 하늘을 살짝 가린 노천탕에 머리만 내놓고 누워있으니,
머리는 차갑고, 몸은 뜨근한 것이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천국이고 무릉도원이였다.
백만년 묵은 피로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1시간 정도 노천탕에서 담궜다 말렸다를 반복하고 ( 15~20분이 최적!)
나오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온천욕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살짝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맛있는 매일우유ESL 200ml로 보충하니,
세상이 다 내 것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ㅋㅋㅋ

담에 숙직하면 또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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