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등산 유의 사항
3월말이라도 춥겠지? 아마도 산에 눈도 아직 있을테고..
잘 준비해가지 않으면 다친다.. ^^
아래는 ahnliang 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좋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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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을 우습게 보지 말고 준비물 철저히 챙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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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분한 영양 섭취와 바람과 눈에 대한 미흡한 대비로 인해 탈진상태에 이어 하이포서미아(저체온증)에 걸리기도 한다.
1986년 1월 26일 남설악 주전골에서 탈진으로 피로동사한 국립공업시험원 직원인 채모씨의 그 사망사고가 그 전형이다. 당시 이들 일행은 망대암산과 1158봉 사이의 바람이 세차게 부는 능선상에서 부실한 복장으로 장시간 몸을 노출하여 체열을 빼앗겼으며, 하산도중 허기진 상태에서 찬 눈을 먹어 열저하를 더욱 가속시켜 결국은 사망하였다.
또한 1991년 2월 14일 남설악의 오색에서 대청봉을 향하여 오르던 3명중 2 명이 탈진과 추위로 동사하고, 유일한 생존자인 김병규씨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심한 동상으로 양발의 무릎 아래 부위를 절단한 비극적인 사례도 있었다.
필수 : 신분증, 등산화, 우의, 휴식및 산장에서 입을 겨울용잠바(등산시에는 더워서 가볍게 입음), 양말3켤레, 수건, 베낭비닐, 랜턴, 쓰레기봉투, 침낭, 장갑, 모자, 아이젠, 스패츠, 수저
옵션 : 등산복(땀 배출, 방한등 있으면 좋아요), 무릎보호구(무릎부상 방지), 스틱(무릎부상방지, 다리에 집중된 하중을 팔로 분산시킴), 칫솔+소금(이 닦을 사람만. 산에서 치약 절대 못씀), 방석
우의. 겨울에는 수시로 눈이 옵니다. 말이 필요없는 필수품
아이젠. 겨울의 산은 눈이 항상 있습니다. 눈이 오지 않아도 쌓인 눈과 얼음이 많이 있어서 죽기 싫다면 꼭 준비하세요 - _-/
스패츠가 뭐냐면 여름 지리산 간 사람은 내가 발목부터 신발까지 덮었던 검은 물체를 기억할 겁니다. 원래는 겨울용이죠. 눈밭을 걸어갈때 발이 푹푹 빠지면 신발로 눈이 들어가는데, 그것을 방지해주는 물품입니다.
방한잠바는 쉴때 입을겁니다. 등산중에는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잠바입고 못갑니다. 쉴때나 산장에서 입을 잠바가 필요합니다.
양말 3켤레. 매일 갈아신을것 + 비상용. 발이 젖은 상태에서 산행을 계속 하는건 무리입니다. 냄새도 나요 - _-
수건. 말이 필요 있나요 - _-; 땀닦기, 베개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용도로 쓰임.
배낭비닐. 배낭에 짐을 바로 넣는것이 아니라, 커다란 비닐(김장봉지같은)을 배낭에 일단 넣고 그 안에 짐을 넣습니다. 그래야 비가 와도 짐이 젖지 않습니다. 젖지 않는것은 물론 짐이 젖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젖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짐 무게의 증가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의도 마찬가지라고 하겠죠.
랜턴. 기본적으로 야간산행은 없습니다. 하지만 천왕봉 일출보러 갈때 새벽에 산행을 할때 필요하고, 또 비상시를 대비하여 필수.
쓰레기봉투. 가져간 쓰레기는 절대로 다시 가져옵니다. 있는 쓰레기도 주워옵니다.
2. 단체준비물
식량, 물통, 버너+가스+바람막이, 코펠, 간식거리, 술, 칼, Tea, 카메라, 지도, 휴지, 핫팩